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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하지 마세요! 부모님, 보고 싶습니다.”

- 미국 입양 Amy Tomas 고향 영주에서 부모 찾기 나서 -

2011년 06월 06일 [경북제일신문]

 

ⓒ 경북제일신문

“엄마를 찾으러 왔습니다.” 한 한국인의 애타는 부모 찾기가 영주시 페이스북을 통해 전해져 주목받고 있다.

배낭을 멘 여행자 차림의 푸른 눈의 남성과, 한 동양인 여성이 지난 달 27일 시청을 방문했다. 더듬더듬 주변의 도움을 받아 그들이 꺼낸 이야기는 잃어버린 부모님을 찾으러 영주를 찾았다는 사연으로, 이들의 이야기는 영주시에서 운영 중인 페이스북을 통해 알려졌다.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은 어린 시절의 사진과 지금의 모습뿐이지만, 이것만 가지고도 부모님께서 저를 알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인 Amy tomas(36세)와 그녀의 남편인 sean tomas는 그녀의 뿌리 찾기에 함께 나서기로 결정하고 Holt아동복지회에 남겨진 기록과 자료를 바탕으로 부모를 찾기 위해 이번에 한국을 방문했다.

Amy tomas는 1975년생(추정)으로 2살인 1977년 8월 4일 저녁 8시경 영주극장(현 삼성생명 건너편)에서 발견되어 당시 영주읍장의 의뢰로 고아원에 맡겨진 뒤 위탁가정에서 보살핌을 받다 Holt 아동복지회를 통해 미국으로 입양됐다.

한국 이름은 “구슬이(혹은 구슬희)”라고 추정하지만, 발견될 당시 2세라는 점을 감안할 때 가명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저의 본명조차 확실하지 않지만, 저를 버린 부모님에게 저는 잘 지내고 있으며, 잘 자랐다는 한 마디를 하고 싶어서 왔습니다.” 입양 당시 나이가 어려 기억이 전혀 없어 친부모 찾기가 힘든 상황이지만 부모님을 찾고자하는 그녀의 강한 의지를 전했다.

부모님들을 찾으면 어떤 말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친부모님들은 저를 진심으로 사랑했기에 그런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믿으며, 어떤 상황이 되었던지 이제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그들을 결코 원망하지 않으며 진심으로 용서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 경북제일신문

그녀는 입양된 후 건강하게 자라 현재 LA에 한 방송사에서 회계담당자로 일하고 있으며 지난해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이해하는 미국인 남편 Sean을 만나 가정을 꾸리고 곧 아이도 태어난다고 한다.

영주 이곳저곳을 둘러 볼 예정이라는 두 사람은 “모국에 대해 더 알고 싶습니다. 저의 성격과 태도의 많은 부분이 한국인의 유전자에 의해 형성되었을 테니까요.” 라며 부모님뿐만 아니라 한국 전통과 유산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저는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이제 곧 아이가 생기면 저의 한국 전통과 유산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 싶어 이 땅을 찾았고, 친부모님을 꼭 만나고 싶었습니다. 단서는 별로 없지만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은 잃지 않겠습니다.”

※ 제보 : 영주시 홍보기획팀(054. 639. 6067)

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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